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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ICT로 국민의 건강과 안전 책임진다 (57) 전자통신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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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대다수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4G 통신이 탄생한지도 어느덧 햇수로 10년이 되었다. 그러다 보니 4G 시장은 서서히 축소되고 있고, 5G가 통신 세상의 왕좌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존재감을 넓혀나가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이런 통신 시장의 변화와는 달리 통신업계는 5G 이후의 차세대 통신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 바로 6G 통신이다. 4G에서 5G로 넘어가는 시간이 10년 정도 걸렸던 것을 감안하면 6G 통신도 대략 2030년 정도에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자통신연구원은 5G를 넘어 6G 통신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 전자통신연구원

6G를 흔히 초연결과 초공간이 가능한 통신 서비스로 부른다. 인간과 기계 또는 기계와 기계 간 초연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Gbps급 실감 영상이 가능한 초공간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디지털 세계의 핵심 인프라 구축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인공지능을 사용하는 단말기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새로운 형태의 대용량 연결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방법만을 사용해서는 통신 서비스가 어려워진다. 그러나 6G 통신은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준다.

따라서 앞으로 10년 뒤에는 우리나라 국민들 대다수가 6G 통신 서비스가 제공하는 혜택을 누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자통신연구원(ETRI)는 이처럼 미래의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누릴 여러 가지 필수 서비스를 현재 시점에서 준비하고 있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이른바 내일의 국민들이 생활하는데 있어 필수적인 서비스를 오늘 준비하는 연구기관인 것이다.

국가 ICT 연구개발의 총괄책임을 맡고 있는 연구기관

ETRI는 국가 ICT 연구개발의 총괄책임을 맡고 있는 연구기관이다. 현재 우리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대변혁의 시대에 살고 있다. 이러한 변혁은 모든 산업에 있어 디지털화를 이끌고 있는데, 그 핵심은 ICT다. ABCI로 대표되는 인공지능(A), 빅데이터(B), 클라우드(C), 그리고 사물인터넷(IoT)는 모두 ICT 기반의 첨단 기술이다.

실제로 ICT는 제조는 물론, 국방과 의료, 그리고 에너지 및 교통 등 사회 전반에 걸쳐 혁신의 도구로서 산업의 구조를 지능화시켜 나가고 있다. 또한 국민 개개인의 삶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향상시킨다는 국가적 소명을 위해 ETRI는 오늘도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ICT는 제조를 포함하여 산업 전반에 걸친 혁신의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 ⓒ 전자통신연구원

ETRI는 현재 △초지능 △초성능 △초연결 △초실감 기술개발을 통해 국가 혁신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사람 중심의 디지털 사회 실현을 위한 ‘따뜻한’ ICT를 개발하여 ‘배려’하는 정신이 넘쳐나는 국가 실현에도 기여하고 있다.

보다 나은 미래와 안전한 환경, 그리고 편리한 생활을 위해 ETRI는 부단히 연구개발을 추구하고 있다. 국민으로부터 사랑받고, 국가로부터 신뢰받으며, 고객들로부터 인정받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하고 있다.

ETRI 연구진은 국민의 기대를 바탕으로 국내외 전문가들과 손잡고 국가와 인류의 미래를 선도하는 국가지능화 종합연구기관으로 거듭남으로써, 국민의 ‘멋진 동반자(Smart Partner)’가 된다는 각오로 오늘도 업무에 임하고 있다.

첨단기술로 국민의 건강과 안전 예방하는 정보 제공

ETRI는 국가 ICT 연구개발의 총괄책임을 맡고 있는 연구기관인 만큼 현재 보유하고 있는 기술은 모두가 첨단을 자랑한다. 하지만 기술은 첨단을 달린다 하더라도 활용되는 분야는 국민생활에 꼭 필요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ETRI는 최근 LH토지주택연구원(LHI) 및 대전세종연구원(DSI)과 공동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꼭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사용자 개인별 맞춤형 생활안전 위험정보 알림 서비스 ▲도심지 침수 예·경보 시스템 ▲도시재해재난 안전 및 사회 안전 긴급구난 기술 등이 있다.

지금까지의 안전 서비스는 주로 공급자 입장에서 각종 안전 시설을 구축하고 불특정 국민 대중의 안전을 살피는 방향으로 진행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ETRI가 추진하는 생활안전 예방서비스는 국민이 살아가면서 느끼는 안전 위험들을 개인별 상황 및 장애 여부, 그리고 위치, 개인 선호도, 스마트폰 사용 조건 등을 파악하여 맞춤형이자 수요자 중심의 안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전자통신연구원은 ICT 기반의 화재알림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 전자통신연구원

예를 들면 △일상생활 위험 알림 서비스 △대기질 알림 서비스 △화재 알림 서비스 △수재해 예·경보 서비스 △폭염 대응 서비스 △긴급구난 출동지원 서비스 등을 들 수 있다.

일상생활 위험알림 서비스는 내 주변에 위험이 발생 시 내 상태에 따른 맞춤형 위험 정보를 제공받아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서비스를 가리킨다.

또한 대기질 알림서비스는 질병을 가진 환자나 노약자처럼 사용자의 상태에 따라 위험한 정도를 분석하는 것이다. 이후 내 주변의 대기질 상태가 나쁠 것으로 예측되면 내 상태에 따른 맞춤형 정보를 제공받아 미리 대비하는 서비스다.

반면에 화재 알림서비스는 내 주변에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 알림을 받고 대피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가리킨다. 심야시간 취침 중에 옆집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 화재 상황을 빨리 알고 대피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수재해 예·경보 서비스는 내수침수나 경사지 붕괴처럼, 수재해에 대한 실시간 관측과 예측 정보를 생산하고 상황별로 상세 위치 기반 위험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마지막으로 폭염 대응 서비스는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기상정보 보다 좁은 범위에서의 상세한 기상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취약계층에 대한 실질적인 폭염 취약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김준래 객원기자
stimes@naver.com
저작권자 2021-08-11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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