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기초연구 지원에 머물렀던 줄기세포·재생의료에 대한 투자가 실용화 연구개발 분야까지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12일 희귀·난치 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기술을 조기에 개발하고, 줄기세포 산업 분야 글로벌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올해 줄기세포·재생의료 R&D 예산을 2011년 87억 원의 4배 수준인 330억 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줄기세포를 활용한 재생의료 기술은 미래 핵심 유망기술로 산업적 가치가 큰 분야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줄기세포·재생의료 기술 수준은 세계 상위 10위권으로 정부의 투자가 효율적으로 뒷받침될 경우 세계 최상위권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재생의료는 노령화, 질병, 사고 및 선천적 결함으로 인해 손상된 조직과 장기를 치료, 대체 또는 재생시킴으로써 인체의 기능을 복원하는 기술 분야를 말한다. 특히 줄기세포의 세계시장규모는 324억 달러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줄기세포·재생의료에 대한 본격적 투자를 통해 희귀·난치 질환 치료에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고, 고부가가치 핵심 성장동력 산업화하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줄기세포·재생의료 연구개발에 관심이 많은 기업과 개인 연구자의 이해를 위하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13일 오후 2시 30분부터 진행되는 사업설명회에서는 교육과학기술부, 식품의약품안정청과 협력하여 ‘교과부 줄기세포 R&D 사업 소개’와 ‘연구개발자가 알아야 할 줄기세포치료제 인허가 정보’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 사이언스타임즈
- 저작권자 2012-04-13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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