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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2007-04-18

"아름답게 선의의 경쟁합시다" KTF 조영주 사장 SKT 김신배 사장에게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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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게 선의의 경쟁을 펼치도록 합시다"


조영주 KTF 사장이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에게 선의의 공정경쟁을 제안했다.


18일 KTF가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한 지 10년 만에 처음으로 3세대(G) 이동통신 시장에서 SKT보다 많은 30만7천명의 가입자를 유치한 가운데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다.


조 사장은 전날 밤 걸려온 김신배 SKT 사장과의 통화내용을 소개하고 SKT가 통신장비 훼손에 대한 재발 방지 약속을 할 경우 경북 문경에서 발생한 기지국 장비 훼손 관련 고소를 취하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그는 "이번 사건으로 30분간 통화 장애가 발생해 고객들로부터 어떤 항의를 받을지,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지 난감한 상황"이라면서 "다시는 이처럼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아름답고 멋진, 선의의 경쟁을 펼쳐 고객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주자"고 김 사장에게 제안했다.


이는 김 사장이 지난 16일 사내 게시판에 최근 잇달아 터진 악재에 대해 임직원의 자성과 분발을 촉구하는 글을 올린 뒤 이뤄진 전화통화인데다 5월부터 SKT가 3G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조 사장은 "이번 문경 기지국 장비 훼손 사건은 방송중에 전원 플러그를 빼는 것과 같다"며 "가해자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회사차원에서 재발방지 약속을 하면 검찰 고소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김 사장이 노력하겠다는 답변과 함께 이번 사건에 대한 유감의 뜻을 피력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KTF 관계자는 "SKT 측에서 재발 방지 약속을 해준다면 애초에 계획했던 통신위원회 제소도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KTF는 지난 16일 경북 문경에서 발생한 기지국 장비 훼손 행위와 관련해 SKT를 비롯, SKT의 통신망 유지보수회사인 I사 직원 윤모(37)씨와 I사를 전기통신사업법 및 전파법 위반 등의 혐의로 대구지검 상주지청에 형사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
저작권자 2007-04-18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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