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와 매일경제신문이 주관하는 IR52 장영실상 및 이달의 엔지니어상 시상식이 13일(목) 서울교육문화회관 3층 거문고 C홀과 A홀에서 각각 열렸다.
거문고 C홀에서는 김우식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 허영섭 (사)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장, 장대환 매일경제신문 사장 등 내빈과 시상자 및 시상자 가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IR52 장영실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우식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장관이 참석, 수상자를 격려했다. 기업에서 개발한 우수 신기술 제품을 선정, 포상함으로써 기술개발자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91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는 IR52 장영실상은 52주차에 걸쳐서 수상자를 선정하는데 이날 시상식에는 2006년 제10주차부터 18주차까지의 수상자들이 상을 받는 자리가 됐다.
먼저 2006년 제10주차에는 ‘선체블록의 조립용접시스템’으로 삼성중공업의 박영준 수석연구원, 김은중 책임연구원, 한성호 선임연구원, 허종행 선임연구원, 이인호 선임 연구원 등이 수상했다.
11주차에는 ‘고휘도 LED용 사파이어 단결정’으로 (주)사파이어테크놀러지의 양진석 선임연구원, 고상일 과장, 위대훈 과장 등이 수상했다. 12주차에는 콘텐츠 용량과 속도를 현재보다 10배 이상 빠르게 한 ‘FTTx Air Blown Fiber’의 개발자 LS전선 박의돈 책임연구원, 박찬용 선임연구원, 손민 부장 등이 수상했다.
13주차에는 산업용, 군사용, 레이더 디스플레이용으로 고해상도를 가능하게 하는 항공관제시스템용 TFT-LCD 모니터를 개발한 삼성전자의 이응상 상무, 고성현 책임연구원, 송기홍 선임연구원, 나병선 책임연구원 등이 수상했다. 14주차에는 드라마나 영화 등에 입체영상 콘텐츠 제작을 가능하게 하고 로봇 입체 시각장치, 무인정찰탱크 등 군수산업에도 쓰이며 원격수술 등 의료산업, 디지털 캠코더 등의 핵심 부품에 사용되는 ‘입체동영상 촬영장치용 어댑터’를 개발한 (주)아솔의 김태진 선임연구원, 이태환 연구원 등이 받았다.
제15주차에는 머시닝센터 기능을 가진 복합가공 터닝센터로 두산인프라코어(주)의 김광진 상무, 박선근 부장, 조민희 차장, 이경조 차장 등이 수상했다. 제16주차에는 혼합플라스틱의 성분별 고속건식 선별 시스템으로 (주)이오니아이엔티의 장정훈 연구소장, 이덕희 팀장, 김영동 과장 등이 수상했다.
제17주차에는 PDP 상판 유전체용 Dry Film으로 LG전자의 김형규 책임연구원, 이은태 선임연구원, 김제석 책임연구원, 김영훈 주임연구원 등이 수상했다. 제18주차에는 TFT-LCD 생산관리의 LD 레인저 마킹 시스템으로 (주)하드캠의 임채홍 상무이사, 김창현 상무이사, 박영진 책임연구원 등이 수상했다.
한편, 거문고 A홀에서는 과학기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수여하는 ‘이달의 엔지니어상’ 시상식이 김우식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 허영섭 (사)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장, 이병규 문화일보 사장, 표완수 YTN 사장 등 내빈과 수상자 및 수상자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4월 수상자로 선정된 대기업 부문의 LG화학 장석기 연구위원과 중소기업 부문의 미래산업 함철호 수석연구원, 5월 수상자로 선정된 대기업 부문의 (주)하이닉스 반도체의 윤용식 수석 연구원, 중소기업 부문의 (주)화인텍의 이수헌 수석연구원, 6월 수상자로 선정된 대기업 부문의 (주)SK의 박철우 수석연구원, 중소기업 부문의 (주)신성이엔지의 김호종 기술고문 등이 참가했다.
대기업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장 연구위원은 액정표시장치(LCD)의 핵심소재 기술인 편광판용 점착 소재를 개발한 공로와 중소기업 부문의 함 연구원은 반도체 후공정 과정에 사용되는 핵심장비인 메모리 테스트 핸들러(Memory Test Handler)의 성능을 개선한 공로가 인정되어 이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5월 수상자 윤용식 수석연구원은 신개념의 메모리 테스트 장비를 개발, 투자비용 절감 및 수입대체 효과를 창출하는 데 기여했으며 이수헌 수석연구원은 LNG 분야 초저온 단열재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6월 수상자 박철우 수석연구원은 기존의 Dewaxing(탈랍) 촉매를 대체하는 신규 촉매를 개발, 상업공정에 성공적으로 적용하여 SK의 연간 윤활기유 생산량을 15% 이상 증산시키는 데 공헌했다. 김호종 기술고문은 수입에 의존하던 LCD 제조 라인의 국산화를 달성하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 조행만 객원기자
- 저작권자 2006-04-16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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