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실, 중회의실3에서는 조광욱(King's College London/교수), 김영기(University of Chicago 물리학과/석좌교수), 조남준(Nanyang Technological University/석좌교수) 그리고 김기환(칭화대학교 물리학과/교수) 등 해외 한인 석학을 초청하여 '2030년 지속 가능성의 전진: 최첨단 기술과 과학 혁신(2030 Driving Sustainability Forward: Cutting-edge Technology and Scientific Innovations)'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사이언스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위 토크콘서트에서는 다양한 연구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사회로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논의의 장이 열렸다.
제1회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대회의 꽃인 다양한 분야의 학술 세션이 시작되다
7월 5일 점심이후 부터는 본격적으로 다양한 학술분야 세션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7월 5일 오후 1시부터 중회의실7, 중회의실3, 중회의실5, 중회의실6에서 각각 우주항공·해양, 첨단모빌리티, 인공지능, 기초Ⅰ(수학, 물리, 화학)등을 주제로 우리나라 첨단 기술의 현재와 미래에 관해서 논의하기 시작했다.
1. 우주와 해양탐사를 통한 인류의 지속가능성 확보
우주항공·해양 세션에서는 우주와 해양탐사를 통한 인류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목표로 국내・외 우주항공과 해양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우주자원의 현지 활용기술과 인공지능을 연계한 우주탐사의 실현과 더불어 인류의 새로운 거주지 확보를 위한 우주기지 및 해양기지 건설과 에너지 공급방안 등의 글로벌 동향소개와 다각적인 토의를 통해 우주와 해양에서의 인류의 지속가능성 확대를 위한 미래 지향적 전략을 수립하기 시작했다.
본 세션에서는 주광혁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연구소 책임연구원이 사회를 맡았으며 김경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우주자원개발센터장이 달에서 화성으로 향하는 ISRU 개요 및 향후 국제 협력 계획(Overview of Moon to Mars ISRU and Prospective International Collaborations)을 주제로, 윤경식 NASA Jet Propulsion Laboratory/Caltech 기술전문가(Technologist)가 우주탐사 임무에서의 인공지능의 역할에 관해서 발제를 진행했다. 또한, 임성우 University of Surrey Senior Lecturer가 우주기지 건설과 현지 자원 활용에 관한 주제와 한택희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공간개발 에너지연구부 책임연구원이 해저공간의 개발과 전망에 관한 발제를 진행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도 주광혁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연구소 책임연구원이 좌장을 맡으며 발제자 전원과 이장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미래스마트건설연구본부 연구위원, 이창진 건국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염구섭 SINTEF Ocean Senior Research Scientist, 정형민 California State University Long Beach 교수 등과 함께 다뤄진 내용들에 관해서 요약하고 정리하며 토론을 진행했다.
2. 땅에서 하늘로, 하늘에서 땅으로 이동의 자유!
첨단모빌리티 세션에서는 '땅에서 하늘로, 하늘에서 땅으로 이동의 자유!'라는 주제로 첨단 모빌리티 (전기차/수소차, 자율주행, UAM) 기술의 미래가 토의되었다. 본 세션에서는 첨단 모빌리티 (전기차/수소차, 자율주행, UAM: Urban Air Mobility) 기술과 관련된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다가올 미래 사회에서 요구되는 기술동향과 사회적 이슈를 소개하며, 땅과 하늘을 아우르는 이동성(Mobility)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이를 통해 이동의 자유 그리고 혁신적인 성장을 위한 고부가가치 신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모빌리티 분야의 중장기적 전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세션에서 사회는 장정아 아주대 TOD기반 지속가능도시교통 연구센터 연구교수가 맡았으며 김의영 Delft University of Technology 조교수, 김창모 University of California Davis Associate Project Scientist, 최정단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본부장, 그리고 이관중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등이 각각 “VUCA 시대, 모빌리티와 사회 관계의 해체 및 역동적 안정성 추구를 통한 미래 이동성 기회요소 발굴”, “탄소중립실현을 위한 글로벌 전기 및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의 응용과 에너지 공급 인프라와 네트워크 기술 및 로드맵”, “미래교통서비스를 위한 자율주행시스템기술, Bubble or Cash cow?”, “도심항공교통의 현재와 미래도전” 등의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으며, 이어진 토론에서는 발제자 전원과 김민기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수석연구원, 김형수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위원, 정연호 University of Rhode Island 조교수, 하성용 중부대학교 자동차공학과 교수등이 발제에서 다뤄진 내용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첨단모빌리티 미래에 관해서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3. AI 현재와 미래: 기술, 윤리, 사회적 영향
인공지능 세션에서는 AI 현재와 미래: 기술, 윤리, 사회적 영향에 관해서 토론과 발제를 진행했다. 본 세션에서는 국내・외 인공지능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글로벌 AI 트렌드와 미래 전망을 살펴보고자 진행되었으며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는 초거대 AI시대를 맞이하여 인공지능 기술의 최신 동향을 살펴보았다. 특히, AI의 기술적 측면 뿐 아니라 AI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윤리적인 고려사항에 대해서도 논의하여 이를 통해 AI로 열어갈 미래사회에 대한 폭넓은 통찰을 공유하고자 진행되었다.
본 세션에서는 이성환 고려대학교 인공지능학과 특훈교수가 사회를 맡았으며 윤상두 네이버 AI연구소장, 배순민 KT AI2XL 소장, 고석범 University of Saskatchewan ECE 교수, 김유정 Texas State University Journalism & Mass Communication 교수가 각각 “AI Research in Foundation Model Era", “AI Full Stack Beyond Foundation Models”, “Future of AI in 2030(2030년 인공지능의 미래)”, “Empowering for Inclusion and Sustainability through Virtual Reality”등에 관한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 이러진 토론 현장에서는 장병탁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가 토론을 이끌며 김지희 동국대학교 인공지능학과 교수, 최재식 KAIST 김재철AI대학원 교수, 윤지윤 University of Texas Arlington, Science Education 교수, 조형실 SiLnD 대표등이 함께 토론에 참여하며 의견을 개진했다.
4. 첨단 지능정보사회에서 기초과학 분야의 연구 및 그 역할
기초Ⅰ(수학, 물리, 화학)에서는 홍석륜 세종대학교 물리천문학과 교수/한국물리학회 회장의 사회 아래 첨단 지능정보사회에서 기초과학 분야의 연구 및 그 역할에 관해서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4차 산업혁명과 지능정보화사회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국가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반도체 산업, 양자정보기술, 인공지능기술 등에 관한 연구와 투자가 필수적이다. 따라서, 전 세계의 수많은 나라들이 이런 분야에서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자 연구에 매진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국가적인 차원에서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수학, 물리, 화학 등 기초과학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연구들을 살펴보고, 첨단 지능정보사회에서 기초과학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본 세션에세는 김영기 University of Chicago 물리학과 석좌교수는 “Making the Invisible Visible: Searching for the Smallest Things and Fundamental Laws of Nature with the Largest Microscopes”라는 주제를 통해서, 김필립 Harvard University 물리학 응용물리학 교수는 "Quantum materials: Current Status and Opportunities"라는 주제를 통해서 첨단 지능정보사회에서의 기초과학 및 양자정보기술 역할과 현재에 관한 소개가 진행되었다. 또한, 박홍근 Harvard University 화학과 물리학과 석좌교수과 황준묵 기초과학연구원(IBS) 복소기하학연구단장은 각각 Beyond “Being Excellent”과 “Global Solutions of Analytic Equations”라는 주제를 통해서 수학, 물리, 화학 등 기초과학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연구들 소개했다. 이어진 토론 시간에서는 김창영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교수의 진행 아래 김지환 서울대학교 화학부 교수, 김창영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교수, 이영란 서강대학교 수학과 교수/대한수학회 부회장, 이영주 Texas State University 교수, 정광희 Aix-Marseille University 석좌교수, 최덕용 Australian National University 교수등이 함께 참여하며 국가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반도체 산업, 양자정보기술, 인공지능기술 등에 관한 연구와 투자에 관해서 의견을 개진했다.
이어진 학술분야 세션은 오후 3시 반부터 중회의실6, 중회의실3, 중회의실7, 중회의실8 에서 사이버보안, 차세대통신, 첨단로봇·제조, 기초Ⅱ (지구과학, 측정, 표준, 천문)에 관해서 열렸다.
5. 사이버보안의 동향과 2030 국제협력 전망
사이버보안 세션에서는 사이버보안의 동향과 2030 국제협력 전망을 중심으로 열띤 토론이 진행되었다. 사이버 공격은 현대 사회에서 점차 더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새로운 기술과 통신망의 발전으로 인해 사이버 위협은 국경을 초월하여 글로벌화되고 있다. 더욱이 사이버 위협은 그것이 가진 비대칭성과 익명성으로 인해, 기술만으로 맞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기에 국제 사회의 적극적인 협력 또한 매우 중요하다. 본 세션에서는 사이버보안 분야의 주요 동향을 살펴보고, 미래에 어떠한 도전과 기회가 있을지 논의가 진행되었다. 또한, 국제사회 간의 협력 강화를 위한 전략과 방안에 대해서도 다루어 국가 간 협력을 촉진하고, 도래할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지속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을 모색하였다.
이를 위해서 곽진 아주대학교 사이버보안학과 교수의 사회아래 홍순좌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책임연구원과 김태호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인공지능컴퓨팅연구소 책임연구원이 “사이버보안 기술의 현재와 미래 전망, 우리의 준비”과 “AI가 생성한 코드를 믿으시나요? - 거대 인공지능 기술의 보안 SW 개발 과정에 대한 영향과 발전 전망”에 관해서 발제를 진행했으며 이어진 토론 시간에서는 발제자 전원과 손경호 강원대학교 AI융합학과 교수, 박철현 University of Arkansas 부교수, 염순자 University of Tasmania 교수등이 발제내용을 중심으로 의견을 개진하는 시간을 가졌다.
6. 6G 통신을 위한 미래기술
차세대통신 세션에서는 6G 통신을 위한 미래기술을 다루는 시간을 가졌다. 이동통신 기술은 현재 상용화가 이루어진 5G를 넘어 6G를 향해서 나아가고 있다. 2030년 경 실현될 것으로 예상되는 6G 무선통신 시스템에서는 현재 5G 시스템과 차별되는 다양한 요소기술들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분과에서는 6G에 포함될 위성통신, 모바일 엣지 컴퓨팅, 측위 기술 등 다양한 미래 통신기법에 대해 소개하고 성공적인 6G 상용화를 위하여 어떠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앞으로의 연구 개발 방향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 세션에서는 이인규 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교수의 사회 아래 김상우 Iowa State University 부교수, 최낙중 Nokia Bell Labs Department Head, 이인규 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김선우 한양대학교 융합전자공학부 교수 등이 각각 “차세대 위성통신”, “6G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술”, “저지연 통신을 위한 Mobile Edge Computing”, “6G 모바일 통신에서 측위·센싱·통신”등에 관해서 발제를 진행했다. 이어진 토론 시간에서는 심병효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의 진행 아래 발제자 전원과 백상헌 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등이 발제 내용을 중심으로 의견을 교환하며 토론을 진행했다.
7. 세계 3대 로봇강국 실현을 위한 전략 토론
첨단로봇·제조에션에서는 세계 3대 로봇강국 실현을 위한 첨단로봇·제조분야 발전전략에 관해서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첨단로봇 및 제조기술은 산업 전 분야에 폭넓게 활용되는 필수기반기술로서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2030년 세계 3대 로봇강국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핵심부품 및 SW의 자립도 향상을 추진할 뿐 아니라 고난도 자율조작·자율이동 등 난제에 도전하고 인간-로봇 상호작용, 가상제조 등의 융합기술을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본 세션에서는 국내·외 로봇·AI 및 제조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연구성과를 교류하고 첨단로봇·제조 분야를 선도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는 초석을 다지는 뜻깊은 토론이 진행되었다.
본 세션에서는 박태준 한양대학교 ERICA 로봇공학과 교수 및 산학협력단장의 사회 아래, 배지훈 한국생산기술연구원 AI·로봇연구부문장, 최진우 Michigan Tech 학과장, 박희봉 두산로보틱스 전무, 문승기 Nanyang Technological University 부교수 등이 “AI기반 로봇 자율조작 기술”, “웨어러블 로봇을 통한 생활 및 헬스케어 혁신”, “Precise Robot Control in the field of Collaborative Robots”, “미래 첨단 제조 산업을 위한 스마트 테크놀로지” 등에 관한 발제를 진행했다. 계속해서 박태준 한양대학교 ERICA 로봇공학과 교수 및 산학협력단장의 진행아래 권문식 현대코퍼레이션 상근고문, 김종혁 Naif Arab University for Security Science 교수, 송상은 University of Central Florida 부교수 , 최현택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책임연구원/한국로봇학회 수석부회장등이 발제된 내용을 중심으로 토론을 펼쳤다.
8. 우리나라 우주기반관측의 현재와 미래
마지막으로 기초Ⅱ (지구과학, 측정, 표준, 천문) 세션에서는 우주기반관측의 현재와 미래에 관한 토론이 진행되었다. 오늘날 과학이 다루는 관심 영역은 인공위성과 발사체, 우주탐사선과 우주망원경 등을 통해 지구 밖 우주로 확장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최근 다누리 달 궤도선의 임무를 시작하면서 우주공간을 활용한 새롭고 가치있는 과학탐구의 서막을 열었다. 본 세션에서는 국내・외 우주탐사 및 측정장비를 연구하는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지구과학, 천문, 측정, 표준 등의 다각적 논의를 통해 미래의 우주기반 과학관측 전략을 수립하는 시간을 가진 미래 사회의 초석을 다지는 뜻깊은 세션이 진행되었다.
본 세션에서는 심채경 한국천문연구원 선임연구원의 사회아래 김민재 University of Warwick Research Fellow, 김학용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우주광학팀장, 김준 연세대학교 대기과학과 교수, 최영준 한국천문연구원 우주과학본부 책임연구원등이 “한국형 K-JWST 미션을 준비하다”, “우리나라 우주용 반사거울 개발의 현재와 미래”, “지구환경 원격관측”, “달 및 우주 탐사”등의 다양한 주제의 발제를 진행했으며 이어진 토론시간에서는 김민재 University of Warwick Research Fellow의 진행 아래 김성희 텔레픽스 전무이사, 임선도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광도표준그룹 책임연구원, 이연주 IBS 기후 및 지구과학연구단장, 현민희 한국천문연구원 광학천문본부 박사후연구원등이 발제된 내용을 중심으로 우리나라의 다음세대 우주기반관측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 김민재 리포터
- minjae.gaspar.kim@gmail.com
- 저작권자 2023-07-10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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