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기간 중 갈 곳이 없다면 가족들과 과학체험을 위해 과천과학관으로 가는 것이 어떨까? 국립과천과학관(관장 최은철)은 민족 최대명절인 추석을 맞이해 관람객들이 가족과 함께 과학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추석 당일에 상설전시관을 무료 개관한다.
로봇기술과 전통놀이가 만나면?
과천과학관은 추석연휴기간인 9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가족 단위의 과학관 관람객 편의를 위해 평일과 같이 정상 개관하고, 추석 당일(9월 30일)에는 차례를 감안해 오후 1시에 개관한다.
연휴기간 중 국립과천과학관 과학광장, 중앙홀에서는 예로부터 문관이나 민간사회에서 무예의 하나로 행해졌던 격구(擊毬)를 체험할 수 있다. 또 길놀이, 줄타기, 봉산탈춤, 버나돌리기, 낮은줄타기 등의 놀이가 진행되는데, 놀이 진행을 위해 이동형 로봇이 등장한다.
스포츠과학특별전, 캐릭터자전거체험전 등
한편 ‘국립과천과학관 가을 가족 대축제’가 오는 11월 4일까지 열린다. 이 기간 중에는 과학과 문화, 예술이 융합된 15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스포츠 속의 숨은 과학 원리를 체득할 수 있는 '스포츠과학특별전', 다양한 모양과 기능의 캐릭터 자전거를 맘껏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캐릭터 자전거 체험', 청소년들이 과학을 노래함으로써 과학과 친숙해질 수 있는 '전국 청소년 과학송 경연대회', 국내 유일의 '제3회 국제SF영상축제', 수학과 문화, 예술이 융합된 '제2회 수학문화축전', 천체영상과 함께 하는 '과학토크콘서트' 등이다.
“가재는 게 편”이 아니라고?
자연사관에서는 내달 7일까지 '가재는 게 편' 민물가재 탐구체험전이 열린다. 민물가재를 주제로 하여 과학적 상식을 재미있게 전달하면서 생명의 소중함과 신비로움을 일깨워주는 이 체험전은 가재 등 화려한 갑각류, 가재의 화석 등을 전시해설을 들으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다만, 전시실에서 주말 및 휴일 2회씩 진행되는 “참가재 생태체험교실”은 매회 어린이(만6~12세) 20명에 한해 인터넷 예약 및 결제자 우선으로 참가가 가능하다. 생태체험교실에서 어린이들은 다양한 먹이로 낚시를 하고 가재의 눈을 가리고 빛을 비추는 실험 등을 통해 가재의 습성을 몸소 체득할 수 있다.
과천과학관 이승배 연구사는 “이번 탐구체험전을 통해 생물, 화석, 표본 등 다양한 자연물이 호기심을 유발하여 어린이들의 창의력이 향상되고, 자연과학이 재미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좀더 자세한 내용은 과천과학관 홈페이지(www.sciencecent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정영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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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 2012-09-28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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