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타임즈 로고

환경·에너지
연합뉴스
2024-03-27

국내 자생 엉겅퀴서 ‘위암 종양 성장 조절’ 천연물질 찾았다

  • 콘텐츠 폰트 사이즈 조절

    글자크기 설정

  • 프린트출력하기
엉겅퀴 ⓒ안전성평가연구소 제공

국내 연구진이 우리나라 자생 엉겅퀴에서 위암 종양 성장을 조절하는 천연물질을 찾아냈다. 안전성평가연구소(KIT)는 '펙톨리나리게닌'(Pectolinarigenin)이라고 불리는 천연물 유래 플라보노이드 유효성분이 인체 유래 위암 세포를 이종 이식한 마우스에서 위암 종양의 성장을 조절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26일 밝혔다.

펙토리나리게닌은 엉겅퀴 속에 많이 포함돼 있다고 알려진 플라보노이드 중 하나다. KIT 경남바이오헬스연구지원센터 허정두 박사 연구팀은 펙톨리나리게닌이 마우스에서 위암 종양의 성장을 지연해 종양 무게를 감소시키고, 혈액 분석 결과 체내 독성과 같은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적출한 종양을 질량분석기로 분석한 결과, 암에서 발현량이 증가한다고 알려진 6개의 단백질(ANXA11, CAMK2D, CTSD, EIF4E, MAPK1, RHOA)이 펙톨리나리게닌에 의해 감소하는 것을 밝혔다.

센터 이호정 박사는 "기존 화학 항암제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천연물 유래 성분 위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분자 및 세포 생물학 연구 분야 국제 학술지인 'Molecular Biology Reports'에 실렸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2024-03-27 ⓒ ScienceTimes

태그(Tag)

관련기사

목록으로
연재 보러가기 사이언스 타임즈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확인해보세요!

인기 뉴스 TOP 10

속보 뉴스

ADD : 06130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7길 22, 4~5층(역삼동, 과학기술회관 2관) 한국과학창의재단
TEL : (02)555 - 0701 / 시스템 문의 : (02) 6671 - 9304 / FAX : (02)555 - 2355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아00340 / 등록일 : 2007년 3월 26일 / 발행인 : 정우성 / 편집인 : 윤승재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윤승재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운영하는 모든 사이트의 콘텐츠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사이언스타임즈는 과학기술진흥기금 및 복권기금의 지원으로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발전과 사회적 가치 증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