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타임즈 로고

신소재·신기술
연합뉴스
2024-03-01

‘고효율 바이오연료 생산’ 합성 미생물 생태계 플랫폼 개발 한미 공동연구진 "미생물 생태계의 산업적 적용 가능성 제시"

  • 콘텐츠 폰트 사이즈 조절

    글자크기 설정

  • 프린트출력하기
미생물 생태계 내 글루코스 및 자일로스 전문 효모의 수학적 모델링 ⓒ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제공

한미 공동연구진이 합성생물학 생태계를 이용해 더욱 효율적으로 바이오 연료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합성생물학연구센터 신종혁 박사가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 어바나-샴페인 캠퍼스(UIUC) 진용수·팅루 교수팀과 함께 미생물 생태계에서 효모 균주 간 역할 분담을 최적화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연구팀은 나무와 같은 목질계 바이오매스에 풍부하게 존재하는 글루코스와 자일로스를 각각 소비하는 전문 균주 9종을 제작한 뒤 이를 혼합해 미생물 생태계를 구축했다. 이어 구성 균주의 시작 농도를 바꿔 특정 당의 소비 속도를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고, 구성 균주의 접종 시간을 조절해 에탄올로 방해받는 자일로스 발효 효율을 최적화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었다.

효모 균주들이 서로 역할을 분담해 복합당을 더욱 효율적으로 발효하는 모델도 개발했다. 연구팀은 자일로스가 먼저 발효되도록 바이오매스 발효 프로세스를 개선해 바이오 연료 생산량을 약 2배 이상 증가시켰다고 설명했다.

신종혁 박사는 "기존의 미생물 생태계는 균주 간 역할 분담 조절 어려움으로 산업적으로 응용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합성 미생물 생태계를 이용해 바이오매스로부터 단일 균주로는 생산이 어려운 고부가 화합물을 생산하는 혁신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온라인에 최근 실렸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2024-03-01 ⓒ ScienceTimes

태그(Tag)

관련기사

목록으로
연재 보러가기 사이언스 타임즈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확인해보세요!

인기 뉴스 TOP 10

속보 뉴스

ADD : 06130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7길 22, 4~5층(역삼동, 과학기술회관 2관) 한국과학창의재단
TEL : (02)555 - 0701 / 시스템 문의 : (02) 6671 - 9304 / FAX : (02)555 - 2355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아00340 / 등록일 : 2007년 3월 26일 / 발행인 : 정우성 / 편집인 : 윤승재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윤승재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운영하는 모든 사이트의 콘텐츠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사이언스타임즈는 과학기술진흥기금 및 복권기금의 지원으로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발전과 사회적 가치 증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