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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기술
김현정 리포터
2023-12-28

2023년 ‘디지털 라이프’를 점검하다 하루 평균 282분 인터넷 사용, 주로 동영상 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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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디지털이 일상생활 영역에 도입된 지 10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디지털 라이프는 ‘It’s my life’가 된 분위기다. 불가피한 비대면 상황을 보완하기 위해서라기보다 네트워크+디지털 기기+콘텐츠가 하나로 결합된 생활 양식이 자리 잡은 이유다.

디지털 마케팅사 메조미디어가 발행한 2023년 디지털 라이프 보고서에 따르면 “연령, 성별에 무관하게 대다수의 사람들이 하루 4시간 이상 ‘온라인’에서 활동한다.” 실제로 소통, 소비, 취미·여가 등 다양한 일상이 온라인에서 이루어지고 있는데, 2023년 우리의 디지털 라이프를 점검해보자.

2023년, 우리는 어떤 디지털라이프를 살았을까. ⒸGettyimagesbank

 

하루 평균 인터넷 이용시간은 282

메조미디어가 시행한 ‘2023 디지털 라이프스타일 리포트’는 서울·경기,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5~59세 남녀 총 1,000명을 대상으로 미디어 이용행태를 조사한 결과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10대부터 50대까지 전체 연령의 하루 평균 인터넷 이용시간은 282분이다. 가장 활발하게 인터넷을 이용하는 시간대는 저녁 8시에서 11시 사이인데, 이 시간대 이용률은 65%에 해당한다.

여가시간에 가장 많이 하는 활동은 동영상 스트리밍 채널, OTT에서 영상 콘텐츠를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중 53%가 동영상 스트리밍 채널을 사용했고, 34%는 OTT 영상을 시청했다. 이처럼 동영상 시청이 일상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전년 대비 동영상 스트리밍 채널 이용시간이 늘어났다고 응답한 비율이 52%로 집계됐다.

다만, 연령·성별에 따라 다소의 차이가 나타났다. 10대부터 40대까지 남성 응답자의 주요 온라인 활동 1위는 동영상 시청인데 반해, 50대는 포털 사이트 정보 검색이 67%로 2위인 동영상 시청(55%)보다 12%p 가량 높게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20대 응답자의 1위는 SNS활동(57%), 50대 응답자의 1위는 포털 사이트 정보 검색(52%)로 조사됐다.

여가시간에 가장 많이 하는 활동은 동영상 스트리밍 채널, OTT 영상 콘텐츠 시청으로 나타났다. Ⓒ메조미디어

 

10명 중 9명은 유튜브본다

온라인에서 동영상 시청할 때 10명 중 9명은 유튜브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인스타그램(42%), OTT(35%), 페이스북(12%) 순으로 이용했는데, 시청 콘텐츠도 매체 유형에 따라 달랐다.

유튜브에서는 음식, 음악·공연, 인플루언서 BJ활동, 부동산·재테크, 영화·해외 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를 비슷한 비율로 시청했다. 인스타그램 시청 콘텐츠는 음식, 뷰티·패션, 반려동물, 여행, 인플루어너 BJ활동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페이스북은 정치·사회 정보, 스포츠, 언론사 뉴스를 주로 시청했고, 음식과 인플루언서 BJ활동 시청하는 비율은 20%를 넘지 않았다.

한편, 일 평균 동영상 채널 이용시간은 87분으로 하루 평균 OTT 시청시간인 50분보다 높았다. 또한, 동영상 이용시간이 10대에서 50대로 갈수록 줄어들며 연령에 반비례하는 데 반해 OTT 이용률은 30대가 79%(시청시간 56분), 20대가 77&(시청시간 63분)으로 조사됐다.

응답자들이 OTT에서 가장 많이 보는 콘텐츠는 영화(69%), 국내 드라마(63%)이지만, 이용자 중 일부는 정기결제와 비싼 요금제에 대한 불만도 있었다. 최근 OTT 사업자들이 요금 인상을 발표하고 시행하는 분위기에서 OTT 이용률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해볼 만하다.

온라인에서 동영상을 시청할 때 소비자 10명 중 9명은 유튜브를 이용한다. Ⓒ메조미디어

 

2명 중 1명은 매주 온라인에서 제품 구매

온라인 쇼핑(소비)는 디지털 라이프의 상징이 됐다. 빠르고 간편할 뿐만 아니라 가격 비교가 용이하고 온라인 쇼핑에서만 구매 가능한 제품들이 있어 온라인 소비패턴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응답자 중 47%는 주 1회 이상 온라인에서 제품을 구매하고, 월평균 28만원을 지출했다.

가장 많이 구매하는 품목은 생필품과 패션·잡화로 집계됐지만, 일반 제품에서 신선식품 및 건강기능식품까지 다양하게 구매했다. 소비자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쇼핑몰은 오픈마켓인데, 빠른 배송과 저렴한 가격, 다양한 상품이 그 이유로 꼽혔다.

또한, 온라인 쇼핑 시 언제 어디서나 상품을 확인하고 결제가 쉬운 모바일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절반 가량은 일주일에 1회 이상 온라인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조미디어

한편, 응답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앱 서비스는 배달과 택시호출 앱으로 조사됐다. 반면에 가장 만족도가 높은 서비스는 신선·반조리 식품에 대한 ‘새벽배송’이고, 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비스는 ‘배달’이었다. 이유는 높은 배달 요금(63%)과 메뉴·가격(11%)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김현정 리포터
vegastar0707@gmail.com
저작권자 2023-12-28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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