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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21-06-02

3차원 음향으로 듣는 블랙핑크…바이브, 돌비 애트모스 서비스 국내 음원 플랫폼 최초 출시…사방에서 감싸는 사운드로 몰입감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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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원 공간 음향으로 마치 공연장에 있는 것처럼 음악을 경험하는 '돌비 애트모스' 음원을 국내에서도 네이버의 음악 플랫폼 바이브(VIBE)를 통해 들을 수 있게 됐다.

글로벌 영상·음향 엔터테인먼트 기업 돌비 래버러토리스와 바이브는 1일 '돌비 애트모스 뮤직'(Dolby Atmos Music) 서비스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돌비 애트모스 뮤직 서비스는 돌비의 음향 기술인 '돌비 애트모스'로 작업한 음원을 들을 수 있는 서비스로, 국내 음원 플랫폼이 이를 공식 출시하는 것은 최초다.

돌비 애트모스란 머리 위 공간을 포함한 3차원 공간 내에 소리를 움직임에 따라 정확히 배치해 전달하는 기술이다. 사방에서 청취자를 감싸는 듯 소리가 전달되기 때문에 한층 높은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돌비 코리아 측은 "청취자를 감싸는 악기의 선율과 가사 사이사이에 미세한 가수의 호흡, 풍부한 베이스 사운드까지 고스란히 전달해 음악과 청취자를 깊이 있게 연결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바이브는 현재 돌비 애트모스로 제작된 음원 500여 곡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연내 2천 곡 이상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걸그룹 블랙핑크, 밴드 이날치의 음원을 비롯해 세계적 레이블의 음원을 폭넓게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이날 서비스 출시에 맞춰 블랙핑크의 돌비 애트모스 버전 라이브 앨범을 바이브에서 독점 공개한다. 블랙핑크가 지난 1월 31일 진행한 온라인 콘서트 'YG 팜 스테이지 - 2021 블랙핑크: 더 쇼'(이하 '더 쇼') 실황 음원이다.

블랙핑크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멤버들의 목소리와 밴드 사운드를 더욱 깨끗하고 깊이 있게 표현함으로써, 마치 팬들이 공연장에 있는 듯한 현장감과 몰입감을 줘 함께 교감할 기회를 마련한 것 같아 기쁘다"고 작업 소감을 밝혔다.

이태훈 네이버 뮤직서비스 책임리더는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한 차원 진화된 음악 감상 경험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돌비 애트모스 뮤직 서비스는 안드로이드 기기를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바이브의 뮤직 이용권을 보유하면 올해 말까지 추가 요금 없이 사용 가능하다.

한편, 돌비는 레코딩 스튜디오이자 오디오 레이블인 '오디오가이'와 손을 잡고 서초동에 돌비 애트모스 뮤직 전문 스튜디오도 국내 최초로 개관했다.

이곳에서 아티스트와 제작자들이 창작 의도에 맞게 더욱 실재감 있고 깊이 있는 음향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최정훈 오디오가이 대표는 "스튜디오 개관으로 국내 아티스트 및 음반 제작자들이 상상하는 음악의 표현 영역과 기대하는 수준은 더욱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2021-06-02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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