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과 프랭클린, 승자 서사에 지워진 얼굴들👑 승자의 기록에서 밀려난 과학자, 로절린드 프랭클린 천만 관객을 모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는 실패한 정의를 잊지 말자는 질문 때문일 것이다. 과학사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있다. 프랭클린은 DNA의 비밀을 밝히는 데 핵심이 된 사진을 남겼지만 영광의 중심에는 서지 못했다. 시간이 흐른 뒤 그 공로가 다시 조명되며 그녀의 이름은 뒤늦게 책과 무대, 과학상 속에서 다시 불리고 있다. 또 멈춘 아르테미스 2호🚀 달을 향한 인류의 재도전, 왜 자꾸 늦어지나? 아르테미스 2호는 오리온 열차폐막 우려와 예산·안전 검토로 연기된 데 이어, 2026년 초 발사 준비 과정에서 수소 누출과 헬륨 흐름 이상이 발견돼 로켓이 조립동으로 되돌아가 정밀 점검에 들어가면서 2월 말 발사가 무산되고 4월 초 발사창을 다시 노리게 됐다. AI로 푼 2천년 전 로마 보드게임🎲 로마시대 '보드게임', AI가 규칙을 복원하다 기록되지 않은 역사는 유물에 남겨진 미세한 흔적을 통해 비로소 그 형체를 드러낸다. 최근 네덜란드 국제 공동 연구진은 정체불명의 로마 시대 석판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하여, 2,000년 전의 독창적인 보드게임 '루두스 코리오발리'의 규칙을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 첨단 알고리즘과 고고학적 마모 분석이 결합된 이번 성과는 인공지능이 과거 인간의 행동 패턴을 정량적으로 재구성하는 인문학적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영국 사슴 관리 대전환 시작🦌 2백만 마리의 사슴, 영국이 선택한 해법 영국에서 사슴이 200만 마리 이상으로 늘며 숲 훼손, 농작물 피해, 교통사고가 커지자 정부가 10년 관리 전략으로 피해 집중 지역 살처분 확대, 야간·금렵기 사격 규제 완화, 베니슨(사슴고기) 소비 확대를 추진한다. 그러나 동물권 단체는 살처분이 장기적으로 효과가 제한적이고 역효과도 가능하다며 울타리·서식지 관리 같은 대안을 주장해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최신뉴스 생명과학·의학 여성의 통증은 왜 더 오래갈까 여성은 같은 통증을 겪어도 남성보다 더 오래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연구는 그 차이의 배경에 면역세포인 단핵구와 항염증성 사이토카인인 IL-10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수컷 마우스와 남성 환자에서 IL-10과 단핵구가 더 많을수록 통증이 빨리 해소되었고, 이는 성별을 고려한 새로운 통증 치료 전략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정회빈 리포터 2026-03-10 기초·응용과학 수컷 개구리의 ‘플러팅’은 계절에 따라 다르다 봄을 알리는 개구리 울음 소리 속에 숨겨진 비밀이 밝혀졌다. 수컷 개구리의 ‘사랑 노래’는 단순한 구애 신호가 아니라, 번식에 적합한 환경 조건을 전달하는 생태적 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다. 권예슬 리포터 2026-03-10 생명과학·의학 [국제여성의날기념] 여성의 '강력한 면역력' 뒤에 숨겨진 유전적 이중성 여성은 바이러스 감염에는 더 강한 면역 반응을 보이면서도 루푸스·류마티스 관절염 같은 자가면역질환에는 더 취약한데, 그 배경에는 **X염색체 관련 기전(Xist 복합체, TLR7의 비활성화 탈출)**과 에스트로겐 등 호르몬의 면역 조절이 맞물리는 ‘면역의 이중성’이 있다. 또한 이런 성차를 반영한 성별 특이적 치료·정밀의료와 성별 분리 데이터 표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김민재 리포터 2026-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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