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넘은 화학의 난제를 풀다✨ [2026 노벨상] 2026 노벨 화학상, '거울상 분자' 수수께끼 푼 카강·소아이에게로 2026년 노벨 화학상은 비대칭 유기합성 분야에서 '비선형 효과'와 '자기촉매 작용'을 각각 발견해 생명 분자의 한쪽 방향성인 '동형 카이랄성'의 수수께끼를 푼 앙리 카강 명예교수와 소아이 겐소 명예교수에게 돌아갔다. 두 사람의 연구는 초기 지구의 미세한 비대칭이 어떻게 생명의 '한쪽 손(L형 아미노산 등)'을 결정했는지 실험적으로 증명했을 뿐만 아니라, 고순도 의약품 및 신소재 개발 공정에 혁신적인 틀을 제공하며 기초 과학의 위대한 승리로 평가받고 있다. 프로게이머 뇌의 비밀🧠 e스포츠 선수의 ‘훈련된 뇌’, 일반인과 다르다 화면 속 열 명의 캐릭터와 미니맵, 팀원의 목소리를 한꺼번에 처리하는 프로게이머의 뇌는 일반인과 무엇이 다를까. 국내 연구팀이 LCK 현역 선수 23명의 뇌를 들여다본 결과, 프로게이머의 뇌는 더 많이 받아들이는 대신 필요한 정보만 골라내는 방향으로 적응해 있었다. 이 능력은 긴 게임 시간이 아니라 체계적인 훈련에서 나온다. 청소년 e스포츠를 다루는 국제 서밋이 부산에서 열리는 지금, '얼마나 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훈련하느냐'를 물어야 할 이유를 짚어 본다. 아시아 물리 영재들의 축제🔍 2026년 아시아 물리 올림피아드를 개최하고 2026년 5월 17일부터 25일까지 부산대학교와 벡스코에서 개최된 제26회 아시아 물리 올림피아드(APhO 2026)는 27개국 208명의 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번 대회는 한국이 2023년 첫 참가 후 2026년 개최를 유치해 준비한 행사로, 참가 학생들은 이론 및 실험 시험을 통해 물리학 지식과 문제해결 역량을 겨루고 부산·울산·포항의 과학·문화 시설을 견학하며 국제 교류를 경험하였다. 제한된 예산과 숙소·입국 관리, 보건 대응, 시험 환경 관리 등 다양한 돌발 상황이 있었지만, 부산대학교의 공간 지원과 UNIST·포스텍·APCTP 등 협력 기관, 행사 운영사 및 자원봉사자들의 지원을 바탕으로 학생 안전과 시험의 공정성을 지키며 큰 사고나 이의 제기 없이 대회를 마무리했다. 남극 얼음 속 우주의 유령 입자👻 [2026 노벨상] 2026 노벨 물리학상, 프랜시스 할전 단독 수상 2026년 노벨 물리학상은 남극 '아이스큐브' 중성미자 관측소를 통해 우주의 '유령 입자'라 불리는 고에너지 중성미자를 발견한 프랜시스 할전 교수에게 단독으로 수여됐다. 할전 교수는 남극의 깊은 얼음을 거대한 검출기로 활용하는 창의적인 구상을 현실화하여, 다른 물질과 거의 반응하지 않고 직진하는 중성미자를 포착함으로써 우주선(cosmic ray)의 기원을 추적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열었다. 이번 수상은 인류가 빛과 중력파를 넘어 중성미자로 우주를 동시에 관측하는 '다중신호 천문학' 시대를 본격적으로 개막했음을 상징하며, 현대 천체물리학의 중요한 이정표를 세운 것으로 평가받는다. 최신뉴스 환경·에너지 '속옷'을 땅에 묻으면 토양 건강이 보인다? 흙 속 미생물이 얼마나 활발하게 살아있는지, 속옷 한 벌로 알 수 있다면? 스위스 연구팀이 1,000명의 시민과학자와 함께 순면 속옷을 전국 780곳의 땅에 묻고 두 달 뒤 꺼내는 방법으로 토양 생물 활성도를 측정했다. 개인 텃밭의 흙이 가장 활발하게 분해했고, 잔디밭은 가장 낮은 활성을 보였다. 토양 건강을 과학 장비 없이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이 '속옷 지수'는 25개국 이상에서 화제를 모으며 시민과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김현정 리포터 2026-10-07 기초·응용과학 [2026 노벨상] 2026년 노벨 생리의학상, '광유전학' 개척자 3인에게 2026년 노벨 생리의학상은 빛으로 신경세포의 활동을 정밀하게 켜고 끄는 광유전학의 기반을 마련한 칼 다이서로스, 페터 헤게만, 게오르크 나겔에게 돌아갔다. 헤게만과 나겔은 녹조류 클라미도모나스에서 빛을 받으면 열리는 이온 통로 단백질인 채널로돕신을 발견했고, 다이서로스는 이를 포유류 신경세포에 적용해 밀리초 단위로 특정 뇌 회로를 제어하는 기술로 발전시켰다. 광유전학은 원하는 세포 유형을 선택해 원하는 순간에 자극하거나 억제할 수 있어, 뇌 활동과 행동·기억·감정의 인과관계를 검증하는 핵심 도구가 됐다. 현재는 신경회로 연구를 넘어 망막질환 환자의 시각 기능 회복과 정밀 뇌 질환 치료 등 임상 응용 가능성도 보여주고 있다. 김민재 리포터 2026-10-06 신소재·신기술 정답으로 향하도록 계산되는 DNA 컴퓨터 기존 DNA 컴퓨터는 분자들이 정해진 순서대로 반응하도록 온도와 반응 조건을 세밀하게 조절해야 했다. 이번 연구는 계산 규칙에 맞는 DNA 조합이 열역학적으로 가장 안정적인 상태가 되도록 설계하여 이 문제를 해결하였다. 계산 속도는 아직 더디지만 오류 제어를 단순화한 새로운 원리의 실증에 의미가 있다. 정회빈 리포터 2026-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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