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름'이 품은 무한한 가능성🌱 천문학자는 왜 "모른다"고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을까? 우주의 95%를 차지하는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의 정체를 "모른다"고 당당히 인정하는 천문학자들의 태도는 불확실성이 지니는 진정한 가치를 보여준다. 명쾌한 답과 근거 없는 확신만을 강요하는 현대 사회와 달리, 과학에서 오차 범위를 명확히 표기하고 스스로의 한계를 인정하는 것은 진정한 지적 정직함의 표본이다. 결국 '모른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는 단순한 무능이나 지식의 공백이 아니라 새로운 발견을 향한 가능성이자 설렘의 원천이며, 자신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의 경계를 정확히 인지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앎의 시작이다. 우리 몸의 치밀한 방어 전략🧠 아플 때 왜 입맛이 ‘뚝’ 떨어질까 몸이 아플 때 식욕이 사라지는 현상은 우리 몸이 회복에 집중하기 위해 선택한 치밀한 생존 전략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연구팀은 장내 면역 세포인 ‘터프트 세포’가 신경계의 언어를 빌려 뇌에 긴급 신호를 보내는 정교한 핫라인을 규명했다. 이들 세포는 감염 초기에는 침묵을 지키다가 기생충이 본격적으로 자리 잡는 중기가 되어서야 아세틸콜린을 지속적으로 방출하여 뇌의 식욕 스위치를 꺼버리는 ‘시간차 전략’을 구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하라🧬 스라소니의 귀환 한때 유럽에서 멸종 위기에 처했던 유라시아스라소니가 야생동물 보호 프로젝트를 통해 숲으로 돌아오고 있으나, 종의 진정한 생존을 위해서는 근친교배를 막고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 과제이다. 이를 위해 과학자들은 개체의 유전자를 분석하여 맞춤형으로 전략적 방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취리히에서 훈련을 받고 독일-체코 접경 지역에 방사된 암컷 스라소니 '프레이야'의 사례는 국경을 초월한 유전적 교류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즉, 진정한 생태계 복원은 단순히 동물을 자연에 풀어놓는 것에 그치지 않고 파편화된 서식지를 연결하여 지속적인 유전자 수혈을 이끌어내는 정교한 과학적 관리에 달려 있다. 걸어 다니는 AI 시대🏃♂️ [과학의 달 특집] AI는 우리를 대체할까 확장할까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결이 남긴 충격은 인공지능을 두려움의 대상으로 먼저 각인시켰다. 그러나 2022년 공개된 ChatGPT 이후 AI는 전문가의 도구를 넘어 누구나 쓰는 일상 기술이 됐고, 이제는 로봇과 피지컬 AI로 현실 세계까지 넓어지고 있다. 4월 24~26일 개최되는 ‘대한민국 과학축제 in 경기’에서 그 변화를 직접 보고 AI와 어떻게 함께 살아갈 수 있을지 생각해 보자. 최신뉴스 기초·응용과학 주방의 영원한 난제: 마지막 한 방울의 기름이 떨어질 때까지 미국 브라운 대학교 연구진은 우유, 올리브오일 등 주방에서 흔히 쓰이는 액체들이 경사면을 따라 흘러내리는 시간을 나비에-스토크스 방정식과 정밀 실험을 통해 분석했다. 연구 결과, 액체의 점도에 따라 잔여물의 90%가 모이는 데 걸리는 시간이 우유는 약 30초, 올리브오일은 9분 이상 소요되는 등 끈적임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증명했다. 일상 속 사소한 불편함과 호기심에서 출발한 이 '유희적 과학(Ludic Science)' 연구는 복잡한 유체 역학 원리를 쉽게 입증함과 동시에, 향후 가전 설계나 산업용 기계의 효율 개선 등 실용적인 발전으로도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김민재 리포터 2026-04-15 생명과학·의학 IQ 130이면 천재일까? IQ 테스트는 논리적 추론과 분석적 사고력을 측정하는 데는 유용하지만, 창의성이나 정서적 공감 능력(EQ)과 같은 인간의 입체적인 지적 능력은 담아내지 못하는 한계를 지닌다. 또한 서구적 규범에 치우친 문화적 편향성이 존재하며 지능은 환경에 따라 변하는 유동적인 것이므로, IQ 점수를 개인의 한계를 규정하는 절대적 척도로 삼기보다는 다차원적인 관점에서 개인의 고유한 강점과 가능성을 바라봐야 한다. 김민재 리포터 2026-04-14 항공·우주 창문 너머로 본 지구 — 아르테미스 II가 전한 가장 오래된 진실 54년 만에 유인 달 궤도 비행에 나선 아르테미스 II는 4명의 우주인이 10일간 달을 돌고 귀환하는 역사적인 임무로, 인류 역사상 지구에서 가장 멀리 비행한 신기록을 세웠다. 승무원들은 이번 비행을 통해 달 뒤편에서 지구가 지고 다시 떠오르는 '지구돋이(Earthrise)' 현상을 비롯해 오로라, 황도광, 그리고 우주 공간에서의 개기 일식 등 경이로운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들이 우주에서 전해온 생생한 기록은 과거 아폴로 임무가 그랬던 것처럼, 우리가 사는 지구가 우주 속에 떠 있는 아름답고 하나뿐인 둥근 행성이라는 벅찬 진실을 전 세계에 다시 한번 일깨워주었다. 김민재 리포터 2026-04-13
연재 보러가기 사이언스 타임즈에서만 볼 수 있는특별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확인해보세요! 인기 뉴스 TOP 10 IQ 130이면 천재일까? 창문 너머로 본 지구 — 아르테미스 II가 전한 가장 오래된 진실 [과학의 달 특집] AI는 우리를 대체할까 확장할까 주방의 영원한 난제: 마지막 한 방울의 기름이 떨어질 때까지 "인공감미료 영향, 후대에 전달될 수도…생쥐 유전자 발현 변화" 역대급 열받은 3월 바다…올해 '극단기상 위험' 예고됐다 한반도 백악기 '새 알' 첫 확인…발자국 미스터리 풀렸다 아플 때 왜 입맛이 ‘뚝’ 떨어질까 15분만 담갔더니…수분 취약 마그네슘 배터리 한계 극복 한국 주도 환태평양 연구협력…'퍼스트무버' 도전 속보 뉴스 감기 때 술 마시면 간에 더 해로운 이유는…"면역 오작동" 사람 근육처럼 섬세…'고유수용기' 기능 갖춘 인공근육 개발 상온서 유해가스 초고속 감지…센서 감도·반응·회복 성능↑ '메타렌즈' 상용화 난제 해결…롤투롤 대량생산 기술 개발 뇌 회로 편집해 기억력 높인다…IBS, '신트로고' 기술 개발 '극소량 땀'으로 생체 상태 분석…DGIST, 웨어러블센서 개발 '지구 산소 급증의 비밀' 지자연, 합천 운석충돌구서 해답 찾아 QUICK LINK 사이언스올 한국과학창의재단 과학기술연구기관 목록 사이언스타임즈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