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관의 새 입구, 디지털에서 열리다🔍 “성공하는 과학 콘텐츠는 사람뿐 아니라 AI가 이해할 수 있어야” 국립중앙과학관에서 10월 22일부터 양일간 열린 ‘제16회 국제과학관심포지엄(International Symposium of Science Museums, ISSM)’에서 기조강연을 맡은 제이니 맥레이-팀 영국 과학박물관그룹 최고디지털책임자는 기조강연을 통해 “오늘날 과학관 방문은 정문 등 입구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닌 웹사이트, 유튜브, SNS, 생성형 AI 등 수많은 디지털 접점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속마음 서술이 독자를 너그럽게 만든다 📖 문학을 통해 ‘용서하기’를 배우는 과학적 방법 소설 속 인물의 속마음을 보여 주는 문장 하나가 독자를 더 너그럽게 만든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연구팀은 문학을 통째로 다루는 대신 ‘내적 초점화’라는 서술 기법 하나만 떼어 내 세 차례 실험했다. 실수한 수리공의 후회를 속마음으로 읽은 참가자는 같은 말을 사과로만 들은 참가자보다 그를 더 용서했고, 이 경향은 실제 삶에서 상처를 준 사람에 대한 용서로도 이어졌다. 감상의 영역에 머물던 ‘문학의 힘’을 과학 실험으로 측정할 수 있는 길을 연 연구다. 대형견의 시간은 더 빠르다🐶 몸집이 클수록 빨라지는 개의 노화 시계 몸집이 큰 대형견은 소형견보다 짧게 산다. 연구진은 개 노화 프로젝트에 참여한 894마리의 반려견 혈액에서 DNA 메틸화를 분석하여 노화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후성유전학적 시계를 만들었다. 대형견에서는 나이에 따른 DNA 메틸화 변화가 더 많이 관찰되었고 특히 트랜스포존 부위에서 메틸화 감소가 컸다. 같은 기간이라도 대형견의 노화 흔적은 분자 수준에서 더 빠르게 축적된 것이다. 모유 수유 지원의 필요성🍼 모유 수유는 본능 아닌 상호 학습의 과정 모유 수유는 아기를 안는 즉시 자연스럽게 완성되는 본능이 아니라 엄마와 아기가 서로의 리듬과 신체 조건을 맞춰 가며 배우는 과정이다. 젖 물림 문제, 지속적인 통증, 수유량 불안 등은 초보 부모에게 흔히 발생할 수 있으며, 통증을 무조건 참기보다 자세 교정과 피부 접촉, 모유 수유 전문가 상담 등 적절한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모유 수유를 하지 못하거나 분유 수유를 선택하더라도 부모의 사랑이나 양육 역량과는 무관하며, 안정적인 영양 공급과 건강한 교감이 우선이다. 특히 미숙아에게는 모유가 면역학적으로 중요한 치료 자원이 될 수 있어, 전문 상담 체계와 모유 은행 확대 등 사회적·공공보건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최신뉴스 기초·응용과학 한국 태생 노벨화학상 수상자가 있다? 1904년 러일전쟁 피란 중 부산 동래에서 태어난 찰스 존 피더슨은 일본과 미국에서 교육받은 뒤 박사 학위 없이 듀폰 연구소에서 42년간 산업 화학 연구에 매진한 화학자다. 그는 1960년대 금속 이온을 포획하는 물질을 연구하던 중 실험 부산물로 생긴 미량의 흰 결정에 주목했고, 이를 분석해 특정 금속 이온을 선택적으로 감싸는 고리형 분자 ‘크라운 에테르’를 발견했다. 이 발견은 분자 인식과 초분자 화학의 출발점이 되었으며, 피더슨은 도널드 크램, 장마리 렌과 함께 1987년 노벨 화학상을 받았다. 그의 연구는 오늘날 표적 약물 전달, 방사성 물질 분리·정화, 리튬이온 배터리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의 기반으로 이어지고 있다. 김민재 리포터 2026-10-26 기초·응용과학 ‘목소리 나이테’로 뇌 노화의 흔적 찾는다 사람의 목소리와 말투는 나이가 들며 변한다. 이 목소리를 분석하면 뇌 나이를 측정하는 것은 물론 실제 나이와 측정된 나이의 차이를 이용해 치매 등 퇴행성 뇌 질환 위험도 확인할 수 있음이 밝혀졌다. 권예슬 리포터 2026-10-23 환경·에너지 부캉아, 이제는 우리가 지켜줄게 '국민 상어' 부캉이를 걱정하며 북항을 찾은 160만 명의 마음은 상어를 지키는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호주 시드니대 연구팀이 하와이에서 상어를 직접 만난 생태관광 참가자를 2년간 추적한 결과, 이들이 상어 보전 활동에 참여할 가능성은 일반인의 약 2배였다. 차이를 만든 것은 상어를 가까이에서 만난 경험에 더해, 왜 지켜야 하는지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알려 준 교육이었다. 영화 '죠스'가 만든 공포에서 벗어나 응원의 대상이 된 부캉이가, 그 관심을 멸종위기 상어 보전으로 이으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짚어 본다. 김현정 리포터 2026-10-23
연재 보러가기 사이언스 타임즈에서만 볼 수 있는특별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확인해보세요! 인기 뉴스 TOP 10 한국 태생 노벨화학상 수상자가 있다? 몸집이 클수록 빨라지는 개의 노화 시계 모유 수유는 본능 아닌 상호 학습의 과정 늦더위·집중호우 원인은…"기후변화로 9월 전선 213㎞나 북상" '저장된 기억 스스로 찾아 행동'…ETRI, 로봇 AI 기술 개발 "초가공식품 많이 먹는 어린이, 음식 사진에 뇌 반응 더 강해" 한국전기연구원, SiC 전력반도체 결함 판별 국제기준 오류 규명 "햇빛만으로 수소 생산하는 '유기 광전극' 최고 효율 달성" "엘니뇨 발생 1년 전 예측, 더 정확하게 할 방법 찾았다" 韓 반도체 신화 쓴 국내 첫 '4메가 D램 설계도면' 복원 성공 속보 뉴스 사과껍질 속 '우르솔산', 뇌 염증 줄이고 기억력 지킨다 실처럼 뽑는 배터리…KIST, 1m급 아연 음극 연속생산 "유전자 가위로 DNA에 손상 입혀 복구 과정 관찰한다" 숨 쉬며 마신 나노플라스틱, 폐 염증 유발 원리 밝혀졌다 영하 20도에도 말랑말랑…망치 충격도 견디는 배터리 젤 개발 실험실에 '작은 생태계' 조성…식물 군집 변화 한눈에 치매 치료제 투여 후 뇌 속 변화, 무선 신경칩으로 실시간 추적 QUICK LINK 사이언스올 한국과학창의재단 과학기술연구기관 목록 사이언스타임즈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