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고기능으로 무장한 프리미엄급 노트북PC가 몰려 오고 있다.
시중에서는 100만원대의 저렴한 서브 노트북PC가 대중화되면서 전반적인 노트북PC 시장 확대를 이끌어내고 있지만 프리미엄 노트북PC의 약진도 만만치 않다.
고성능 노트북PC는 그래픽, 속도 등에서 한층 강력해진 성능을 뽐내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델코리아, 아수스 등 주요 노트북PC 업체들은 노트북PC 보급이 확산되면서 데스크톱PC에 맞먹는 성능과 다양한 디자인 등을 채택하며 소비자들의 눈길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들은 갈수록 화려해지는 게임 그래픽 수준에 맞춰 이른바 '게임 전용 노트북PC' 컨셉트의 제품들이 하반기 프리미엄 노트북PC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최신 게임 실행에도 부족함 없는 성능
최근 노트북PC 시장은 게임 실행이 가능할 만큼 고성능으로 무장한 노트북PC들이 경쟁적으로 출시되면서 새로운 경쟁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이들은 각기 고성능과 차별화된 부가요소들을 앞세워 이목을 끌고 있다.
델코리아는 고성능 프리미엄 노트북PC 'XPS M1730'을 선보이며 게임용 노트북PC 시장의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다. 이 제품은 에이지아의 물리연산가속기인 '에이지아 피직스(AGEA PhysX)'를 통해 CPU의 그래픽 데이터 처리 부담을 덜어주면서 돌풍, 먼지 등을 실감나게 구현한다.
512MB 듀얼 엔비디아 지포스 8700M GT로 그래픽 성능을 강화한 것도 눈에 띈다.
로지텍의 게임 패널 LCD 내장, 24시간 전담 서비스 제공 등으로 차별화를 꾀했으며 독특하고 화려한 외관으로 만족감을 더했다.
아수스는 산타로사 플랫폼을 장착한 게이밍 노트북PC 'G1S'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 제품은 최신 다이렉트X10을 지원하는 엔비디아 지포스 8600M GT를 채택, 화려한 3D 그래픽을 자랑한다.
특히 게임 실행 시 반짝이는 광원효과로 눈을 즐겁게 하며 게임을 즐기면서 이메일이나 메시지 알림 등 다양한 정보를 별도의 LCD 창을 통해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팔방미인' 노트북PC도 등장
델이나 아수스처럼 게임에 특화된 컨셉트는 아니지만 게임은 물론 전문가용 프로그램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군도 인기를 얻고 있다.
삼성전자의 R70은 다이렉트X10을 지원하는 256MB 성능의 엔비디아 지포스 8600와 고선명(HD)급 디지털 영상을 지원하는 엔비디아 퓨어비디오 HD를 탑재했다. 하이그로시 디자인으로 세련미를 발산한다.
LG전자의 엑스노트 'R500'은 높은 성능뿐 아니라 세련된 디자인까지 갖춘 팔방미인이다. 1GB 용량의 인텔 터보 메모리를 통해 소프트웨어 실행 속도는 약 2.6배, 부팅 시간은 약 20% 단축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의 R70과 경쟁구도를 이루는 제품으로 두 제품 모두 성능과 가격 면에서 사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윤휘종 객원기자
- 저작권자 2007-10-21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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