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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객원기자
2015-12-30

ICT 화두는 BMW와 사물인터넷 내년도 정부 R&D사업 합동설명회(2) K-I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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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강국인 대한민국에서 최근 자주 들리는 용어가 있다. IT 가운데 C가 더해진 ICT다. ICT는 무엇일까.

ICT는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ies으로 정보통신과 통신기술을 합친 정보통신기술의 약자이다. IT융합산업이라고 불리며 ICT 분야에서는 최근에 BMW가 화두가 되고 있다. 빅데이터(Big data) 모바일(Mobile) 웨어러블(Wearable)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ICT는 BMW와 사물인터넷 등 미래를 살아나가야 할 세대에게 꼭 필요한 다양한 분야를 포함하고 있다. 인간의 건강과 생활에 밀접하게 작용하는 입는 컴퓨터, 거울을 보면 피부 상태를 인식해주는 등의 인간과 사물, 사물과 사물을 연결해주는 기술인 사물인터넷 등의 재미난 신기술 들은 창조경제의 기반으로 까지 여겨지고 있는 상황이다. ICT는 모든 산업과 기업의 인프라로 기존 상품과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내고 있다.

우리 정부는 ICT를 창조경제의 핵심 기반으로 삼고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그러나 국내 ICT시장은 세계시장에서 점점 뒤로 밀리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거치며 본격 저성장 구조에 진입한 뒤 ICT 생산과 수출 등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으며, 중국업체의 공세로 성장세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국내 ICT 생산증가율이 감소하고 있으며, ICT 기업들 중 고성장 기업도 부족하다. 이에 신성장동력의 발굴·육성을 통한 지속성장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서울 동작구 숭실대학교 한경직기념관에서 열린 10개 부처 합동 ’2016 정부 R&D사업 부처 합동설명회’   ⓒ김지혜/ ScienceTimes
서울 동작구 숭실대학교 한경직기념관에서 열린 10개 부처 합동 ’2016 정부 R&D사업 부처 합동설명회’ ⓒ김지혜/ ScienceTimes

창조한국 실현할 K-ICT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내놓은 대책은 K-ICT 전략이다. ICT가 선도하는 창조 한국 실현을 비전으로 삼고, 2020년 8% 성장, 생산 240조원, 수출2100억불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정부는 ICT 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융합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9대 전략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전략도 세웠다. 2016년 ICT R&D에 투입되는 예산은 9846억원으로, 연구개발 6806억원, 기술사업화 460억원, 인력양성 759억원, 기반조성 1821억원이 편성됐다.

ICT 산업이 세계시장 흐름에 맞춰갈 수 있도록 평가 방법과 인재를 양성해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ICT 기술의 혁신을 위해 Fast track과 개방형 평가 등의 방식을 도입해 R&D 지원을 효율화 하고, Grand ICT 연구센터 확대 및 SW중심대학을 운영해 창의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계획이다.   ICT 융합의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10대 분야에 ICT를 융합을 실현하고, 융합을 위해 규제를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10대 융합 분야는 의료, 금융, 교육, 교통, 도시, 스마트홈, 문화·관광, 어·축산업, 에너지, 전통산업 등으로 ICT가 융합 가능한 범위는 산업 전반에 이른다.

SW,IOT 등 9대 전략산업 육성

ICT 산업의 성장을 위해 정부는 9대 전략산업을 선정, 육성키로 했다. 먼저, 소프트웨어 산업의 기초체력을 단련키로 했다. 비정형 연속자유발화 음성인식기반의 실시간 동시통역, 3D콘텐츠 등 빅데이터 산업 확산에 따른 초고속 입출력 처리 스토리지 SW 등 미래 선도 SW 기술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5G도 전략산업 중 하나다. 평창올림픽에서 기술 타당성을 검증하고 중·EU 등 주요국과 표준화 공조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인간과 사물, 사물과 사물을 연결하는 사물인터넷의 육성안도 주목된다. 대규모 IOT 실증단지 조성 및 7개 전략업종별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인터넷이 확산되면서 더욱 중요시 되는 정보보안을 위해서는 보안 전문인력양성을 키우는 정보보호 특성화 대학을 지정할 계획이다. 이 밖에 클라우드, UHD, 스마트 디바이스, 디지털 콘텐츠, 빅데이터 등도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ICT기술의 사업화를 위해서는 미래 ICT유망산업 분야의 단기 사업화를 위한 우수 혁신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기업이 바우처를 발급받아 대학 등에 R&D 서비스를 발주하는 선기업선정-후공공연매칭 방식과 민간투자자의 시장선별 능력을 R&D에 접목해 우수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기술고도화 지원도 시행된다.

또 창조경제밸리를 통한 지원도 추진된다. 창조경제밸리 중소·중견기업의 ICT 신규서비스 발굴 및 구현을 위한 기술사업화 R&D 지원과 ICT 중소·중견기업의 시장진출을 위한 기술사업화 애로사항 해결 및 컨설팅 서비스도 지원된다.

창업·도전형 인재양성 관건

다양한 분야와의 융합이 기대되는 ICT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 등도 중요하지만 인력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부는 글로벌 R&D 역량을 갖춘 석박사급 K-ICT 선도 인재 양성 및 창업·도전형 인재양성 문화 확산을 통해 K-ICT 9대 전략산업 중심의 ICT 선도인재 확보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대학 등 교육과정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술혁신형 연구개발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대학원 과정을 적극 활용, 대학ICT연구센터 운영체계 개편을 통한 문제해결 능력 및 핵심 연구역량을 갖춘 창의융합형 고급인재를 양성하고, 국내 대학생을 해외로 보내 글로벌 실무형 ICT 인재양성을 꾀하고, SW마에스트로를 글로벌 현지에서 차업을 지원하는 등 창의적 SW 융합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ICT 산업의 연구개발과 사업화 등을 위해 절실한 것이 있다면 이 모든것들을 가능케 할 기반조성이다. 미래부는 ICT 연구기반 구축 및 기술확산을 위해 총1821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기반조성을 위해서는 정보통신연구기반구축과 지역 ICT 산업 혁신역량 강화, ICT융합서비스 활성화 기반구축, 기술확산 및 SW자산활용, 전파자원 개발 및 관리, ICT정책 지원 등이 추진된다.

김지혜 객원기자
xxxxxxx777@nate.com
저작권자 2015-12-30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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